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보는 강유석은 늘 단정하고 진지하다.
감정을 쌓아 올릴 줄 아는 눈빛, 캐릭터에 스며드는 말투, 몰입감 있는 연기. 하지만 카메라 밖의 그는 어떤 모습일까?
요즘 가장 궁금한 배우 중 하나, 강유석의 진짜 얼굴을 들여다본다.

따뜻함이 배어 있는 사람
강유석의 첫인상은 차분하다. 말도 조곤조곤하고, 표정도 그리 크지 않다. 그런데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된 묘사가 있다. “되게 따뜻한 사람”, “배려심이 많다”, “섬세하다.”
실제로 강유석은 작품 촬영장에서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상대 배우의 감정선에 맞춰주는 연기로 신뢰를 얻고 있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촬영장에선 내가 많이 배우는 입장이에요. 선배님들이 주는 에너지를 잘 받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마인드는 그를 단지 연기 잘하는 배우가 아니라,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든다.

SNS 속 강유석, 자연스럽고 편안한 청년
강유석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연예인보다 평범한 30대 청년의 느낌이 먼저 든다. 강아지 사진, 노을 사진, 셀카보다는 여행지에서 찍은 풍경이 많다. 연기와는 별개로, 일상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진다.
팬들 사이에서는 ‘고양이상 배우지만 성격은 강아지’라는 말이 종종 나온다. 차가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장난기 있고, 유쾌한 성격이라는 뜻이다. 최근 인터뷰에서 “사람들과 노는 걸 좋아하고, 혼자 있으면 심심해서 못 견딘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도 인상 깊다.
이런 꾸밈없는 모습은 팬들에게 더 큰 호감을 주고 있다.

오디션이 아직도 떨린다고 말하는 배우
많은 사람이 그를 ‘연기 천재’라고 부른다. 하지만 강유석 본인은 여전히 “오디션은 너무 떨린다”고 말한다.
실제로 ‘법쩐’ 오디션 당시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NG를 여러 번 냈다고 한다. 하지만 끝까지 밀어붙였고, 결국 캐스팅됐다.
이런 에피소드는 그를 더 인간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천재처럼 보이는 배우도, 사실은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이야기. 그래서 강유석은 멋있다.

작품 속 모습과 현실의 간극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강유석은 엄재일이라는 전공의를 연기한다. 진중하고 조용한 인물로, 감정 표현보다 관찰과 생각이 먼저인 캐릭터다. 하지만 실제 강유석은 꽤 수다스럽고, 개그코드를 좋아하는 편이다.
한 인터뷰에서는 “엄재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신중한 타입은 아니에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작품 속 캐릭터와 현실의 자신을 구분하는 법, 그리고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태도는 진짜 연기자다운 고민이기도 하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무대 밖에서도 사람 냄새 나는 배우는 드물다.
강유석은, 그 드문 배우 중 하나다.
그래서 우리는 작품을 통해서도, SNS 한 장의 사진을 통해서도 그에게 끌리는 것이다.